[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HWPL 재조명&인터뷰 <33>] “작은 변화가 큰 평화 만든다… HWPL에 배운 교훈”
평화에 관심이 있고, 이를 실천하려고 마음먹는다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을 찾아내기란 어렵지 않다. HWPL은 전 세계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활발하게 노력하는 단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단체 가운데 HWPL과 같은 규모와 열정을 가진 곳은 흔하지 않다.
나이지리아 오웨리 기술 국립대학교 부총장인 에메카 오구지에(51)도 자연스럽게 HWPL과 손을 잡게 된 교육자다. 이 학교의 화학과 교수이자 비정부기구(NGO)인 국제가족재단(IFF)의 단체장을 겸임하고 있는 에메카 부총장은 “사회의 평화, 정의, 안정을 옹호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IFF는 개발도상국과 고통에 놓인 지역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이로 인한 공동체와 지역, 가정의 안정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빈곤을 해결하려는 단체다.
이처럼 평소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나선 에메카 부총장은 인터넷을 통해 HWPL의 활동을 접하게 됐고 세계평화를 외치는 HWPL의 미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평화교육 통해 사회 임무수행 성취감 느껴”
교육자인 에메카 부총장은 HWPL과의 협력 중 평화교육에도 참여하게 됐다.
에메카 부총장은 “HWPL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이 사회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나의 역량을 강화하고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교육에 참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는 내가 최근에 내린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중요하게 내린 결정은 그 값을 톡톡히 했다. 에메카 부총장은 곧 평화교육에 빠져들게 됐다.
그는 “(HWPL의) 모든 교육에 참여했다”며 “각 교육 후에 진행되는 문제를 푸는 시간도 즐거웠다. 이런 퀴즈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자체가 나에겐 가치 있는 일이었다. 교육을 받을 때는 사회를 위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며 얻는 성취감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이처럼 교육 프로그램도 에메카 부총장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무엇보다 HWPL과 이만희 대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에메카 부총장은 “HWPL 아프리카 팀의 노력과 에너지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아프리카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 보기에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HWPL과 이 대표를 매우 진실하고 용기 있는 평화의 사자라고 생각한다”며 “격변하는 세계에서 모두가 평화를 원하지만 사회와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전념하는 자들은 소수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료들도 회원들도 HWPL 평화교육 참여
HWPL의 평화교육에 감명을 받은 에메카 부총장은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재단 구성원들에게도 평화의 일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그가 센터장으로 있는 아프리카 미래 에너지 및 전기화학 시스템 우수 센터(ACE-FUELS)에서도 작년 6명이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HWPL의 평화교사로 임명돼 지역 중학교에서 평화 교사로 활동 중이다. IFF 회원들도 평화교육에 참여했다고 에메카 부총장은 전했다.
에메카 부총장은 왜 이렇게 평화교육에 열정적으로 임했을까.
먼저는 그가 평화교육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느꼈기 때문이다. 에메카 부총장은 “평화교육 프로그램은 우리의 행동과 태도와 같은 사소한 것들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평화교육을 통해) 우리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행동과 태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평화의 사자가 돼야 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동료들과 재단 회원들이 평화교육을 받은 데 대해 “이는 우리 사회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동료와 회원들이) 전하기 시작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해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가 평화를 갈망하는 배경에는 나이지리아의 불안한 안보 상황도 빼놓을 수 없다. 에메카 부총장은 나이지리아의 평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묻자 “다양성 안에서 하나 됨이 매우 중요하다”고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수용하고 이해해야 하고 분단과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씨가 심기게 하는 행동과 태도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에메카 부총장이 생각하는 평화는 무엇일까.
“제게 평화란 편견과 오해와 없이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줄 준비가 돼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린 마음과 진심으로 다양한 생각과 태도를 이해하고 수용하려고 할 때, 갈등과 오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개개인을 또 모두를 존중합시다. 우리는 평화와 공존을 향한 길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newscj.com/article/20220811580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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