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과 IPYG(18)] IPYG, 각국서 청년 문제 해결 위한 YEPC‧YEPW 활발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과 IPYG(18)] IPYG, 각국서 청년 문제 해결 위한 YEPC‧YEPW 활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날개로 다양한 평화활동을 펼치는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최근 활동 영역을 더 확장해 평화가 전 세계 청년들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년 리더들의 역량을 넓혀주는 청년주권평화교실(YEPC)과 청년들의 토의의 장인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을 통해 각국 청년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과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에도 IPYG는 이러한 성과들을 남겼다.
◆YEPC “평화의 실천, 가까운 곳에서부터”
IPYG가 ‘2022 청년주권평화교실(YEPC)’ 2기 여름학기를 지난해 6~9월까지 3개월간 진행해 총 34개국에서 1천여명의 청년 리더들이 수강했다. 이 YEPC은 부모교육, 커리어교육, 건강교육, 양성평등교육 총 4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과목은 전 세계 청년들의 의견과 요청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구성했다.
수강생들은 이 교육을 수료하기 위해 그동안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선행도 실천해야 한다. 이는 ‘평화의 실천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IPYG의 지향 가치에서 비롯한 것이다.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발적 교육 봉사활동이 활성화됐다. 일례로, 잠비아의 IPYG 가입단체인 잠비아청년멘토(MYZ: Mentra Youth Zambia)는 지역 내 학교들을 찾아가 500여명의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8차례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잠비아 대학교 등 여러 청년단체와 협력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진행했다.
IPYG는 “오늘날은 많은 사람이 시민사회 특히, 청년 계층에게 지속가능한발전과 평화구축을 위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먼저 이들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교육의 기회는 필수적으로 제공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PYG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의 제4목표인 ‘양질의 교육’을 달성하고, 전 세계 청년이 교육의 권리에서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해 YEPC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지구촌을 이끌어 갈 청년 평화의 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IPYG는 양질의 교육을 개발하여 전 세계 청년들에게 계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난민 아픔 감싼 IPYG
뿐만 아니라 IPYG는 지난해 10월 22일에는 스위스 샤프하우젠에서 IPYG스위스와 샤프하우젠 주의 사회복지 기관인 문화의 집이 공동 주최하는 ‘함께합시다’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다양한 배경의 난민들을 위해 열렸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IPYG는 문화의 집과 함께 스위스 지역 시민과 난민 간의 평화로운 공존과 난민들의 인권보호, 난민들의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 등을 위해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문화의 집 직원들, 지역 주민들, 스위스에 거주 중인 난민들이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세미나에는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포함해 9개국에서 온 난민들이 참여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전 세계 실향민은 총 1억명 이상까지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지난해 10월 기준 778만명 이상(누적 1485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스위스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당시 6만 6000명 이상 수용하고 있었다.
IPYG 스위스 지부는 “스위스 지역 시민들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의 난민들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하루빨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모든 전쟁들이 종결되길 바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난민들은 자국의 전통음식을 준비해 나눠 먹고,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눴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전쟁을 피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 또한 HWPL 평화교육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다양성의 존중과 이해’를 주제로 해 스위스 지역 주민들과 난민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한 난민 참석자는 “각국의 문화 간 교류가 정말 즐거웠고 이런 행사를 열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아프가니스탄도 모두를 환영하는 다문화 국가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똑같다. 서로의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를 존중한다면 평화는 가능하다”며 IPYG가 주최하는 다른 행사에도 참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난민 참석자는 “분위기가 편안하고 즐거워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특히 HWPL의 평화교육에 대해 듣는 것은 정말 좋았다. 우리는 현재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기에 평화는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IPYG 회원이 되어 더 많은 협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IPYG 스위스 지부는 11월과 12월에도 다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난민 행사와 난민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동티모르서 청년실업문제 논의
동티모르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동티모르 청년과 동티모르 청년의회, 동티모르 국립대학교 등 청년 NGO 단체들과 함께 청년역량 강화를 위한 YEPW를 4월, 6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동티모르의 국가적인 이슈이자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청년실업문제를 주제로 진행한 YEPW는 동티모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량강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정부 관계자와 청년들 간의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워크숍이 됐다.
4월 9일 진행된 1회차 워크숍에서는 YEPW 소개와 함께 동티모르의 청년실업문제 상황을 공유했다. 6월 18일 진행된 2회차 워크숍에서는 청년실업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SWOT 분석기법을 활용해 동티모르의 당시 상황을 파악했다. SWOT 분석기법은 조직의 내 외부 환경을 분석하여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들의 청년 정책 사례연구를 통해 동티모르 청년실업문제 해결책 모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8월 27일 진행된 3회차 워크숍에서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함께 정부 관계자에게 제안할 청년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교육의 중요성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통적 의견을 도출했다.
아돌포 파울로 호르네이 평화를위한청년단체 단체장은 SWOT 분석을 통해 정치와 정책의 불안정성, 주요 산업의 부재 등을 동티모르의 약점 요인으로 꼽으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리제리오 마테우스 소아레즈 다 실바 다이아스 전 동티모르 국립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이 인적자원의 질적인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취업을 위한 청년들의 활동성과 능력 확보로 이어진다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도출된 청년들의 의견과 정책은 9월 24일에 열린 동티모르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8주년 기념식’에서 정부인사, 교육계인사, 종교인사 등에게 전달했다.
청년들의 제안을 전해 들은 조세 투르꿸 동티모르 내무부 수석고문은 “동티모르는 신생국이고 여러 가지 요소가 잘 구성돼가야 한다.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정부의 정책, 경제적 지원, 합당한 교육이 이루어질 때 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차후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워크숍은 단순히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과 같은 고무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IPYG는 “동티모르 청년들이 직면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하기에 IPYG는 2023년에도 YEPW를 동티모르의 사회 각 분야 각 계층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이며, 나아가 동티모르 내 청년실업문제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인 청년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9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