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줌터뷰-엘리아스 챠크루] “李대표의 ‘HWPL 첫 평화학교’ 제안에 영광… 하나님께 감사”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줌터뷰-엘리아스 챠크루] “李대표의 ‘HWPL 첫 평화학교’ 제안에 영광… 하나님께 감사”
이스라엘 마르 엘리아스 학교는 2015년 12월 ‘HWPL 첫 평화학교’로 지정됐다. 이 학교를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할 수 있도록 앞장선 인물은 이스라엘 사람이자 사빌 초교파 해방신학센터 부센터장인 멜카이트 가톨릭교회 엘리아스 챠크루 명예 대주교다.
지난 2014년, 2016년, 2017년에는 HWPL 주최로 대한민국에서 열린 만국회의 참석해 평화를 위한 논의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그는 종교연합사무실 모임에도 꾸준히 참석하며 평화 활동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그는 ‘2001 이스라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으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3회나 등재되기도 했다. 다음은 엘리아스 챠쿠르 명예 대주교와 HWPL과의 줌터뷰 전문.
Q. HWPL에 대해 어떻게 처음 알게 됐고 단체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서울에서 열렸던 9.18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하면서 HWPL을 알게 됐다. 나는 이만희 대표에게 이스라엘 방문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냈다. 사실 이 대표가 초청에 응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초청장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서울에서 이 대표가 (이스라엘에) 방문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리고 이 대표가 왔다.
10일 동안 함께 이스라엘에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 우리는 이 대표를 모시고 성지의 모든 곳들을 다녔다. 우리는 이 대표가 큰 강당에서 우리의 학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존경하는 이 대표가 약 3000명의 팔레스타인 아랍 학생들과 한자리에 있었다. 우리는 함께 춤도 추고 기도도 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겼다.
또한 이 대표가 내게 (우리 학교가) HWPL의 첫 번째 평화학교가 돼 줄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에 대한 인상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는 겸손과 검소함과 소박함으로 가득했다. 이를 보며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사람임을 알게 됐다. 이 대표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 이후로 우리(학교)는 평화학교가 됐다. 우리 학생들에게 평화를 만드는 것에 삶의 초점이 맞추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Q. 왜 이 대표를 이스라엘로 초청하기로 결정했나.
A: 처음 서울을 방문했을 때 9.18 평화 만국회의의 거대한 규모에 정말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나는 이 대표의 말씀을 높이 평가한다. 이 대표는 “나는 모든 종교를 존중한다. 모든 종교가 평화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내면의 소망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이 대표에게서 평화에 관심을 두고 평화가 실현되길 원하고, 평화를 위해 사는 것을 봤다.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우리에게 축복이라고 말했다. 나는 우리 종교가 최고이고 우리가 최고라고 믿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최고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최고는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 대표는 우리에게도 전할 메시지가 있다.
Q. 어떤 일을 통해서 현재 이 대표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됐나.
A: 우리는 사람이 행하는 것으로 그 사람을 알고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을 알고 그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다. 이 대표의 열매는 엄청나다. 이 대표의 말씀은 나의 마음에 깊이 와닿는다. 나는 이 대표가 우리와 더 가까워지면 그가 우리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기독교인만 선하거나 모든 기독교인이 선하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모든 무슬림이 선하다고 믿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기독교에도, 이슬람교에도, 불교에도, 유대교에도 특별히 훌륭한 분들이 있다고 믿는다. 이 대표가 그런 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에게 배운 것이 있다. 그는 모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들 간의 화합에 대한 나의 믿음을 확인시켜 줬다.
Q. HWPL 평화학교 지정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신다면 행사는 어땠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나는 이 대표에게 우리를 방문해 달라는 초대를 했고 이 대표는 방문할 거라며 기쁘게 초대에 응해줬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지만, 크리스마스쯤이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함께 큰 사랑을 담아 따뜻하고, 침착하게 사절단을 맞이했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강당으로 모았다.
이 대표는 매우 친절하게 다가와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달해 줬고 학생들은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매우 기뻐했다. 이후 점심 식사를 같이하게 됐는데, 그때 이 대표가 나에게 (마르 엘리아스 학교가) HWPL의 첫 평화학교로 지정되는 데 동의하는지 물어봤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 말씀드렸고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Q. 그날 HWPL 평화학교 현판 설치도 했다고 들었다. 맞는가.
A: 맞다. 아직 있다. 우리 강당과 회의실에 HWPL의 큰 현판이 걸려있다. 물론 우리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와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Q. 첫 번째 평화학교가 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가장 먼저는 ‘책임’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HWPL 이 대표의 소명에 충실할 것에 큰 책임이 있고 평화를 위한 교육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나의 책임이다. 이는 사실 우리들이 바라고 바라던 것이다. 우리와 팔레스타인, 유대인 모두가 정의에 기초한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Q. 학교에서 평화 교육을 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 이 모든 어려움을 뛰어A: 넘어서라도 계속 학교에서 평화 교육을 하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들은 우리 미래가 (이스라엘의) 주류인 유대인과 좋은 관계에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1982년부터 무기를 사용하는 대신 평화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HWPL이 왔을 때 이는 우리에게 더 필수적이고, 더 중요해졌다. 우리들은 항상 명확해야 한다. 정의에 대해 말하지 않고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이 나라의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의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이다. 해서 이는 이스라엘 관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들(이스라엘 관리)은 우리가 정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정의가 아닌 평화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 혼란스럽다. 우리들은 정의를 평화로 가는 길로 간주해야 하며 평화는 우리들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
출처 :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6748